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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요금수납원 도로공사 점거 이틀째..충돌 잇따라

손은민 기자 입력 2019-09-10 16:43:48 조회수 2

◀ANC▶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어제부터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점거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여]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는데, 경찰이 강제 해산을 시도하면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 노조원과
필사적으로 막아서는 경찰이 뒤섞여
아수라장입니다.

◀SYN▶
"밀지마세요. 다친다. 밀지마세요."

건물 안에서도 강제 해산을 시도하는 경찰과
노조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일부 여성 노조원은 상의를 벗고
농성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300여 명은
김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하고
기습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대법원이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745명을 직접 고용하라는 판결을 내렸는데,
도로공사가, 현재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천여 명은 직접 고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INT▶김경자 수석 부위원장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단지 304명 그리고
요금수납 업무가 아니라 말도 안 되는 업무를
주겠다, 이런 민간기업의 사장보다도 더 후안무치하고.."

노조 측은 해고된 수납원 천 500여 명 전원을
직접 고용하고, 지난 9일 도로공사가 발표한
고용 보장 방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농성 과정에서 여성 노조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 안 사장실을 점거 중이던 노조원 9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노조는 이강래 사장이
직접 고용을 위한 면담에 나설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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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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