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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안전관리 소홀이 원인"..이월드 대표 등 7명 입건

박재형 기자 입력 2019-09-09 16:18:12 조회수 0

◀ANC▶
이월드에서 발생한 아르바이트생 안전사고는
안전 관리 소홀에 따른 인재로 밝혀졌습니다.

여]
경찰은 이월드 대표이사 등 7명을
형사 입건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이 운행하던 열차와 레일 사이에
다리가 끼여 절단된 이월드 사고는
안전시설 점검 미흡까지 겹쳐서 발생한
인재라고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INT▶이새롬 형사과장/대구 성서경찰서
"전현직 종사자 약 450여 명을 조사하면서 (안전) 교육이라든지, 관리·감독이 형식적으로 이뤄진 부분을 일부 확인했고.. 피의자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주의 의무를 다했다면 이번 사고는 발행하지 않았을 거라고.."

피해 아르바이트생과
전·현직 종사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회사로부터 제대로 된 안전교육을 받지
못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안전관리자와 현장 매니저, 사고 당시
조종실에 있었던 아르바이트생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근무자들이 놀이기구 뒤에 올라타
이동하는 행위가 관행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월드 측은 경찰 수사 발표 시점에 맞춰
CCTV를 포함해 놀이기구 안전시설을 보완하고,
안전관리실 설치 등
사고 후속 대책을 내놨습니다.

◀INT▶유병천/이월드 대표이사
"(오래된) 놀이기구 및 편의시설을 단계별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전 기종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안전 점검 책임이 있는 대구 달서구청도
뒤늦게 안전 준수 사항을 위반한 15건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렸지만, 그동안 봐줬다는 의혹이 일면서 뒷북 행정이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지방노동청은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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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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