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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임명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선거법 위반한 시장이 시정이나 돌보지 뭐하는 거냐며 반대하는 1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대구시장의 1인 시위가
시민들 사이 다툼으로 번졌고
갈등만 키운 꼴이 됐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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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은 조국 후보자 임명 반대
출근길 1인 시위를 2.28 기념공원에서
엑스코로 옮겨 사흘째 이어갔습니다.
시위에 직접 나선 건 시장 한 명이었지만
시청 직원과 지지자들 수십 명이
함께 했습니다.
시장 바로 옆에서는 민주당 당직자와 시민들이 정반대 1인 시위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개인방송을 하던 한 시민이
시위 대신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시장 지지자들과 고성이 오가는 실랑이로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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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A : 대구시장님이 계시는데 내가 조국한테 왜 따져요?
시민 B : 시장한테 따지는 내용을 보니까 조국한테 따지라는 얘기잖아."
시청 직원이 촬영을 몸으로 막는 등 소란이
커지자 권 시장이 나섰지만, 소란을 정리하지는 못했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장으로서 대구시민들이 이렇게 좌절하고 실망하고 나라가 엉망으로 되는 걸 대구시장 자리 벼슬자리 하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거예요?"
시장의 시위는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차원의
릴레이 시위로 확산됐습니다.
반대측 역시 선거법을 위반해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은 시장이 현안을 제대로 챙기지 않는다며 오후에도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INT▶김우철 사무처장/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님께서 과연 1인 시위까지 해야 되는지 대구의 산적한 현안에 더 치중하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250만 대구시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이
조국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에
직접 나서면서 찬반 갈등과 정치적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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