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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여교사에게 술시중...영남공업 교육재단 비

박재형 기자 입력 2019-08-30 17:43:08 조회수 0

◀ANC▶
대구에서 한 고등학교 교장이
여교사들을 불러내
교육청 장학관의 술 시중을 들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교장은 지금은 재단 이사장이 됐는데,
교육청이 오늘 해임을 결정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남공고의 재단 이사장인 허 모 씨는
교장이던 지난 2008년
교육청 장학관과의 식사자리에
여교사를 불렀습니다.

그러고는 여교사에게
술을 따르게 하고 접대를 시켰습니다.

2011년에도 허 교장은
여교사 2명을 불러 같은 일을 시켰습니다.

◀ S Y N ▶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
"여교사에게 장학관 술시중을 들도록 했었죠. 수업을 하고 있는 중에 불러서 교사들이 그 소리를 듣고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당시 술 접대를 받은 장학관은
현재 다른 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데,
징계 시효가 지나 경고만 받게 됐습니다.

허 이사장은 또
학교에서 개인적으로 도자기를 만들면서
교사들을 불러 사포질 등도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임기 여성 교사들에게는
휴직 등으로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아, 임신 포기 각서 아니냐는
반발이 일기도 했습니다.

◀ S Y N ▶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
"이사장이 부당하게 지위 이용해서 학교 운영에 관여해서 교직원들을 동원하고 그로 인해 많은 교직원들이 많은 불쾌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 st-up ]
"교육청은 지난 2016년에는
3학년 1,2학기 중간고사 문제를
학생 2명이 대리 채점한 의혹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허 이사장이 학사행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고 보고해임을 결정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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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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