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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끔찍한 안전사고가 난 이월드에 대해
노동청이 안전점검을 했는데
법을 어긴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번 사고도 이월드의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노동청의 판단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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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20대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가 발생한 이월드는
한마디로 안전 사각지대였습니다.
대구 서부고용노동청이
지난 22일부터 나흘 동안
놀이 시설 전반에 대해 안전 점검을 했는데,
무더기로 위법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높은 작업장에 안전 난간이 없었고
끼임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회전체에
방호 덮개가 없었습니다.
추락·감전과 관련된 위반사항도
여러 곳에서 적발됐습니다.
노동청은 이월드 안전보건조직이
관리부서에 속해 있어
안전 관리 업무에 독립성과 책임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이월드가 안전·보건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 서부고용노동청은
안전조치 미흡과 같은 사안이 무거운 28건은
입건해 기소하기로 했고
10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육과 같은 관리적 사항 등
사안이 상대적으로 약한 36건은 시정명령하고
2건은 권고 조치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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