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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차기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정종섭, 최교일 의원이
각각 정해졌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끝없는 계파 갈등의 중심인
친박 색채가 더 강해지면서
'도로 친박당'이란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잡니다.
◀END▶
◀VCR▶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정종섭 의원을
차기 대구시당위원장으로 뽑았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가 끝난 뒤
인적 쇄신을 하자며 불출마를 선언했고
비대위 시절 당협위원장까지 배제되면서
불출마가 기정사실이 됐습니다.
하지만 국회 예결위원 연임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에는 총선을 이끌
시당위원장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이 인적 쇄신이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다시 출마한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INT▶정종섭 의원
/자유한국당 차기 대구시당위원장
"이미 우리 당이 쇄신을 전혀 안 했잖아요.
질문 : 그러면 내년 출마는 당연히 준비하시는 거고요?
그건 당연하다고 말씀드린 상황이고
이미 우리 당 자체가 그 당시 쇄신을
전혀 안 했으니까..."
경북도당위원장으로는 최교일 의원입니다.
뉴욕 출장 때 스트립바 출입 논란의
당사자입니다.
자기가 공천한 예천군의원들은
해외 연수 가이드 폭행 추태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시도당을 맡게 된 정종섭, 최교일 의원 둘 다
친박계로, 총선 공천과정에서 '친박 대 비박' 계파 갈등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INT▶자유한국당 관계자
"당내 계파싸움이 결국을 우리 발목을 또 잡을 거예요. 12월 되면 당이 분리될 수 있어요."
자유한국당이 쇄신을 말하면서도
고질병인 계파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채
점점 친박 색채가 짙어지며
'도로 친박당'이란 오명을 듣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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