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놀이기구 사고가 난 이월드가
안전 대책을 내놨습니다.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안전 시설과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사후약방문식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월드의 모든 놀이기구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사흘간 임시로 문을 닫은 겁니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지에서
안전 전문가를 불러
사흘 동안 정밀 안전 점검을 합니다.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의 파장이 커지자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S/U) "이월드는 사고가 난 놀이기구뿐 아니라 이월드 내 30개 놀이기구 전체를 점검해
안전시설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3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C.G)--------------------------------------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관리실을 만들어
외부 안전 전문가를 선임하고,
안전 담당 직원도 늘립니다.
사고 발생 시 빠른 조치와 사후 대응을 위해
놀이기구 승강장 등 사각지대에
CCTV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아르바이트생 안전 교육도
법적 기준보다 더 강화해 교육받은 사람만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
◀INT▶방문경 영업본부장/이월드
"부족했던 (안전) 교육을 저희가 보강을 해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놀이) 시설도 외부전문가와 함께 부족한
영역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분석하고,
거기에 대한 대안을 세워서..."
이월드가 안전 대책을 내놨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사고가 난 지 열흘이 지났고,
경찰이 안전 교육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묻자
방어용으로 대책을 내놨다는 겁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근무 감독과 안전 교육 기록 등을 토대로
사고 관련자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이번 주 안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