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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용 친화 기업 선정 대폭 수정해야"

한태연 기자 입력 2019-08-26 14:12:04 조회수 0

◀ANC▶
아르바이트생 돌려막기를 해 온 이월드를
대구시가 고용 친화 대표기업으로 선정했죠?

고용 친화 기업을 뽑는데
한 해 10억 원을 쓰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업 자체를 없애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월드는 정규직은 줄이고
아르바이트생을 두 배 늘렸습니다.

고용 친화 기업은 복지 정책이 중요하지만
비정규직에 돌아갈 복지 혜택은 거의 없습니다.

엉터리 평가라는 소리를 듣지만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에 평가를 하라며
한 해 10억 원을 줍니다.

◀INT▶권진환 운영조정실장/대구테크노파크
"돌이켜보니까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 정규직에 대한 비율에
대해서는 저희가 보완을 해야 한다는 것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성희롱과 불법 파견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국 OSG도
고용 친화 대표기업으로 뽑혔고
지금도 고용 친화 기업입니다.

지난 2017년
성희롱과 채용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DGB금융 그룹도
대구의 고용 친화 대표기업이 됐습니다.

S/U] "선정 기준에 허점이 드러난 만큼
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이월드에 대한 고용 친화 대표기업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당연히 고용 친화 기업이 아니고 어떤 면에서
반 고용적인, 반 고용 친화 기업으로
선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당연히
(지정이) 취소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을 칭찬하고
명예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 신뢰성을
잃으면서 세금만 축낸다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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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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