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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에서 발생한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는
이월드 측의 안전불감증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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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아르바이트생이 놀이기구에 탑승하는
관행을 이월드가 알고도 묵인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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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절단된 아르바이트생 22살 A 씨는
놀이기구가 출발하기 전 가장 뒤편에 타고
있었습니다.
탑승객 안전장치를 확인한 뒤
내리지 않은 겁니다.
놀이기구를 타고 가다가 승강장 앞쪽에
뛰어내릴 생각이었는데,
미끄러지면서 놀이기구에 다리가 끼어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렇게 아르바이트생이 출발과 동시에
놀이기구에 탑승했다가 내리는 것이
관행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전, 현직 아르바이트생 10여 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관행을 이월드 측이 몰랐는지,
알고도 묵인했는지가 중요합니다.
경찰은 이월드 회사측이 몰랐다고 주장하더라도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경찰 관계자
"관리자로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도 그 주의를
위반했을 수도 있으니까 그 부분까지
폭넓게 봐야 하는 겁니다."
놀이기구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매니저와 팀장,
총괄 책임자까지 모두 조사할 방침인 가운데
이월드 대표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놀이기구 주변에 CCTV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 결과 문제가 되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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