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애초 열릴 것으로 보이던
중국 하늘 길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대구에서 출발해 중국 옌지와 장자제를 오가는
노선을 중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막으면서
추석을 전후해 여행을 계획했던
예약자 수천 명이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여행사는
중국 옌지와 장자제 두 도시를
여행하는 새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여행객은 중국 땅을 밟지 못하게
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티웨이 항공을 비롯해
5개 항공사에 오는 10월까지 운항 허가를
잠정 중단한다고 통보했습니다.
◀INT▶티웨이항공 관계자
"(중국 정부가)갑자기 그러니까
정확한 이해도 설명 안 해주고 있고,
그런 부분 때문에 대단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S/U]"중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여행사도 분주해졌습니다.
예약자들에게 계약금을 돌려주고
다른 지역으로 예약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약한 여행객은 수천 명에 이릅니다.
◀INT▶이한수 부회장/대구관광협회
"소비자로부터 여행 경비를
거의 완납 받은 상태에서 이런 통보를 받으니까 여행업계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천과 제주, 부산에서
장자제, 옌지로 출발하려던 신규 노선도
중국 정부로부터 중단 통보를 받았습니다.
정부도 외교채널을 통해
운항 중단 이유를 파악하고 있지만
별다른 이유를 들을 수 없어
대책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