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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르다고 하는데요,
손은민 기자가
대구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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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박지영/대학원생
"한국이라는 나라를 굉장히 우습게 아는 것 같아요.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거라고.."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항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본격화한 지 한 달.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대구·경북에서는
절반이 일본 불매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INT▶남건우/대학생
"의류라든지 쉽게 접할 수 있는 거, 특히 맥주 이런 것들.. 불매운동 한창, 지금도 그렇지만,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거의, 거의가 아니고 아예 안 먹는 것 같아요."
식품이나 의류, 신발 같은 일상품에서 시작한
불매 운동은 여행을 비롯해 자동차, 가전
등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약사회가 잇달아 일본의약품
불매 운동을 선언했습니다.
◀INT▶김경희 약사/대구 북구 침산동
"일본에서 수입한 약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보다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을 안내해 드리는 방법으로 불매운동에 같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불매 운동이 역사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로 이어지길 바랐습니다.
◀INT▶이승후/불매운동 참여 마트 점장
"개인청구권이 살아있기 때문에 (일본) 정치인들은 그걸 인정하고 깨끗하게 보상을 하고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으면.."
한 달째를 맞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왜곡된 역사 청산 요구까지 더해져
시민 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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