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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호날두 사태로 분노를 불러온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 여파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후반기 일정에 본격 돌입한 대구FC에도
그리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갑니다.
석원 기잡니다.
◀END▶
◀VCR▶
지난 금요일 펼쳐졌던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
모두의 비난이 호날두를 향했던 순간,
그 경기의 주인공은 대구 세징야였습니다.
세트 피스를 도맡았고, 득점까지 성공해
MVP를 차지한 세징야는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INT▶ 세징야 / 대구FC
"90분을 뛸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45분 정도를 생각했는데 90분을 소화해야 했고
나름은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오늘
경기전까지 훈련보다 회복에 집중해야 했다."
중원과 공격 자원 모두가 교체된 가운데
끝까지 뛴 세징야의 피로는 컸습니다.
불과 3일 만에 시작된 K리그,
5위 대구의 상대는 턱밑까지 추격한
6위 수원이었습니다.
S/U)
중상위권 팀들의 맞대결은 폭염 속 평일
저녁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관중이
높은 관심 속에 함께 했습니다.
개막 이후 리그 기준 첫 평일 만 명대
관중을 기록한 DGB대구은행 파크,
경기 초반엔 대구FC가 지배했지만,
수원 타가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경기 흐름이 넘어갑니다.
결국 0대 2로 경기를 내주며 대구는
시즌 첫 연패에 빠졌습니다.
팀 공격의 주축 세징야의 무뎌진 발끝이
아쉬웠던 대구FC,
◀INT▶ 안드레 감독 / 대구FC
"유벤투스전 현장에 있었다면 세징야를
교체시켰을 거다. 90분을 뛰었던 것이 오늘
경기에 영향을 줬다. 날도 덥고 체력적으로
문제가 되리라 생각했다. 오늘 경기 3일 뒤
또 경기가 있다는 점이 더 아쉽다."
어느덧 홈에서도 6경기째 승리가 없는
대구는 오는 금요일 서울 원정에 나섭니다.
이어지는 경기 속, 풀타임 출전을 거듭하며
세징야의 피로도 누적된 상황,
세징야 위주의 공격 패턴에서 새로운 전술적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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