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사드 부지 공사 안돼'...올해도 충돌?

박재형 기자 입력 2019-07-31 16:27:46 조회수 0

◀ANC▶
사드가 임시 배치된 성주 소성리에
다시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장병 숙소를 개선한다며
조만간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이번에도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사드 반대 주민과 단체가
사드 공사 중단을 외치며 행진에 나섭니다.

◀SYN▶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사드 가고 평화 오라!"

마을회관 인근 소성저수지 둑에는
'사드 빼, 미군 빼'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국방부가 임시 막사인 옛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정비해 장병 숙소로 활용하겠다며
보수 공사를 곧 시작한다는 데 따른
반발입니다.

지난해 미군 숙소와 식당 공사 이후
1년 만입니다.

s/u) "국방부는 공사를 하기 전에
주민 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설명회, 사드 공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계 구축을 위해
사드 기지 공사를 추진하는 거라며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사드 철회 만이
해결책이라고 말합니다.

◀INT▶이석주 이장/성주군 소성리
"미군이 철수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사드 기지 공사는 무조건 반대입니다."

지난해 4월 장비와 물자 반입을 저지하는
경찰과 주민 사이에 큰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최근 경찰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경찰의 과도한 물리력 행사,
위법한 정보활동 등 공권력 남용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같은 상황이 재현될까 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방부도 주민과의 충돌을 피하려고
육로 대신 헬기를 동원해
물자를 수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재형 jhpark@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