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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음주 운전이 의심되던
50대 운전자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며
도주한 끝에 체포됐는데,
그 과정에서 격렬히 저항하다 숨졌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가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고속도로 갓길에 대기하던 순찰차가
승용차를 쫓기 시작합니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승용차는 옆 차선을 물더니
화물차에 가까이 붙었다 떨어지고..
경찰이 제지하자 갓길에 멈춰섭니다.
하지만 경찰관 2명이
음주 여부를 확인하려는 순간,
운전자 52살 A 씨는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납니다.
경찰은 황급히 순찰차로 되돌아와
2킬로미터 가량을 추격했고,
결국 A 씨를 체포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신고자가 음주운전이라고 판단할 정도로 많이 왔다 갔다 한 그런 상황이더라고요"
S/U)"이 과정에서 A 씨는 차로에 뛰어들려고
하는 등 강하게 저항했고, 수갑이 채워진 뒤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를 불러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병원 이송 30여 분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도 A 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워낙 체격이 좋고 완력이 대단하다고 해요. 굉장히 격렬하게 저항하는 경우는 저도 사실은 잘 못 봤거든요."
경찰은 부검을 통해 A 씨의 사인과
음주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혹시 경찰관이
과잉 대응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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