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경북대 70년사, 지역 이슈로 비화

윤태호 기자 입력 2019-07-29 15:25:53 조회수 0

◀ANC▶
남]실종 논란을 빚는 경북대 70년사 문제가
지역 사회에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여]그동안 문제를 제기한 경북대 동문 외에
시민사회단체까지 가세해
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북대학교 70년사를 만들어놓고도
숨기고 공개하지 않는 대학 본부에 대한
성토가 학교 밖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대 동문이 마련한 좌담회에는
시민사회단체와 법조인, 정당인이 참석해
경북대 70년사 정상화를 요구했습니다.

대학 본부에 이어
노동일, 함인석 두 전직 총장이
70년사에 실린 일부 내용을 가지고
명예 훼손을 운운하는 것은
역사를 은폐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INT▶구인호 변호사
"사실에 근거한 기술이 일부 명예를 훼손하는
요소가 있다 하더라도 (경북대)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존해야 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 봐서 충분히 위법성이
조각(용인)되는 정당한 행위다..."

특히 학교가 발행 날짜를 조작한 것도 모자라
국제표준도서번호인 ISBN까지 허위로 만든
사실이 드러났다며 예산 집행 내역를 포함한
발행 과정 전반을 낱낱이 공개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대학 본부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명예훼손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서
공개할 수 없고, 열람을 원하면 기획처에서
제한적으로 보여줄 수는 있다는 입장입니다.

◀INT▶이성준 기획처장/경북대
"지금 와서 저희가 (추가로) 발간해서
배부하겠다거나 안 하겠다는 것은
이른 판단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전직 총장으로부터) 민원이 제기된 상태고,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S/U) "실종 논란을 빚는 경북대 70년사를
둘러싼 분쟁이 학교를 넘어 지역 사회 문제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애초 계획대로 발간하고,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하라는 요구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