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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숨을 안 쉬어요' 16개월된 아기 살린 경찰

박재형 기자 입력 2019-07-17 17:32:13 조회수 0

◀ANC▶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대구 경찰관들이
16개월 된 아기의 생명을 구해 화제입니다.

잠을 자다 숨이 멈춰버린 아기의 부모가
살려달라며 찾아오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한 덕분인데요.

CCTV에 찍힌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 남자가 축 늘어진 아기를 안고
파출소로 뛰어 들어갑니다.

반바지 차림에 상의도 걸치지 않은 이 남자는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 "도와달라"고
외쳤고,

곧장 밖으로 뛰쳐나간 경찰관들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SYN▶
"뭐 먹었어요? (아니요. 자다가 갑자기).
숨 쉰다, 숨 쉰다. 우리가 CPR, 심폐소생술
배웠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일단 119 오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응급 처치를 한 지 1분 30초 만에
아기는 다시 숨이 돌아왔고,

119 구조대도 신속하게 도착해
아기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잠 자던 중 호흡을 멈춘 생후 16개월 아기가
경찰의 심폐소생술 덕에 위기를 넘긴 겁니다.

(S/U)"아기의 집은 파출소에서
불과 3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신속하게 도움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경찰 가운데 1명은
수상 인명구조 자격증을 따면서
심폐소생술을 익혔습니다.

◀INT▶김한진 경사/대구 두류 3동 파출소
"두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가 생명이 위급하다든가 그런 상황을 생각 안 해본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위급한 상황에서 긴박했지만, 어느 정도
침착하게 할 수 있지 않았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경찰의 신속하고도 침착한 대처가
소중한 어린 생명을 구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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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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