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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국당 대구 토론회, 보수 텃밭 지키기

조재한 기자 입력 2019-07-16 16:24:16 조회수 0

◀ANC▶
자유한국당이 대구에서 경제살리기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는데,
총선에서 보수 간 경쟁에 따른 지지층 이탈을 막기 위한 행보란 분석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자유한국당이 마련한 경제토론회는
최저임금과 노동시간 단축 등
현 정부의 경제정책 성토가 주를 이뤘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대구가 다른 지역보다
더 열악한 경제 상황에 있는데도
오히려 정부로부터 홀대를 당하고 있다며
지역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INT▶황교안 대표/자유한국당
"금년도 예산이 다른 지역은 다 늘었는데
대구·경북만 줄었습니다. (내년 예산 심사 때) 대구·경북이 홀대받는 일이 없도록
절대 없도록 챙기고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한국당에서는 당 사무총장과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을 친박계가 차지하는 등 대구·경북의원들이 많이 포함된
친박계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친박계가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나
지역에서 경제토론회를 하는 것 모두
지역의 보수지지층이 박근혜 대통령을 배경으로 하는 우리공화당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우리공화당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총선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INT▶조원진 공동대표/우리공화당
"많은 분들이 노크하고 있다. 조만간 여러 사람이 발표될 거예요. 몇몇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직접적으로 여러 가지 얘기들을 주고받고 있는데...."

태극기 집회와 한국당 전당대회를 거치며
극우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 텃밭이라 여기는
대구·경북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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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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