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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에 출범한 제8대 지방의회는
자유한국당 독식 구조가 깨지면서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1년이 지났는데, 지금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요?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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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의원 50명이 대구 기초의회에 진출해
보수 정당 독점 구도를 허물었습니다.
지난해 7월에 출범한 제8대 대구 기초의회는
7대 때보다 3배 정도 많은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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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다양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구태는 여전해
자질 논란이 뜨겁습니다."
의원직 상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용덕 대구 북구의원이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김태겸, 황종옥 대구 동구 의원,
신경희 북구의원도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고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 달서구의회는 막말과 폭언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안대국 달서구 의원이
의원 간담회 장소를 자기가 추천한 곳으로
가지 않았다고 막말을 했다는 겁니다.
◀SYN▶안영란 운영위원장/달서구의회
"앞으로 확 다 뒤집어버릴 거야! 내가 하라고 했으면 해야 될 거 아니야. 내가 초선이야?
사무국 박살 낼 거야 등의 폭언에 본의원은
치욕감과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동구의회도 갈등이 심합니다.
여·야 의원들이 오세호 의장이
예산결산위원회 구성을 독선적으로 결정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SYN▶대구 동구청 관계자
"자기 마음대로 자꾸 하니까 의원들하고 갈등이 많았어요. 그래서 죽이니 살리니 퇴장하고 그래서 의원들이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대구 북구의회는
복지 비리 특별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잡음과 갈등을 빚었고 해외 연수도 말썽입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차별화되고 서로 간에 자극하면서 발전하는 것들이 아니고 서로 간의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지방의회의 부정적인 모습으로 심지어 닮아간다는..."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연합
"외형적으로 정치적 다양성만 확보되었는 거지. 실질적으로 주민들의 작년의 지방선거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느냐 하는 측면에서 보자면 거의 낙제점에 가깝다."
일당 독식 구조는 깨졌다지만
지방의원들의 자질논란은 근 30년째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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