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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약재 도매시장 위기를 여러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도매시장이 사라지면 한약재 유통 근간이
무너지고 농가도 피해를 본다며
걱정의 목소리가 큽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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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가 시작되자 전국의 중도매인들이
농가에서 출하한 한약재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INT▶원용구/한약재 중도매인(경북 영덕)
"약 가짓수가 여러 가지여서 필요한 약이 많이 나오고, 그래서 대구 (한약재) 도매시장을 찾고, 영천 도매시장은 단일 품목이 적게 나와도 양이 많이 나와서 찾아가고..."
대구 한약재 도매시장만의 장점이 크다는
말입니다.
(S/U) "도매시장에서는 한 달에 다섯번 정도
한약재 경매가 열립니다.
전국 각지에서 오는 중도매인들은
이곳 도매시장이 문을 닫게 되면
여러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나같이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약재 유통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INT▶원용구/한약재 중도매인(경북 영덕)
"여기 내놓으면 경매를 통해서 제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농촌에서...도매시장은 행정당국에서 귀찮고 어렵다고 하지만, 농촌의 농가로 봐서는 꼭 필요한 곳입니다."
영천이나 제천, 금산 등
거래량이 늘고 있는 다른 지역 도매시장의
장점을 알아보고, 단점을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정상훈/한약 제조회사(서울)
"영천 같은 경우는 이번에 고속도로도 새로
뚫리면서 교통이 상당히 좋아졌거든요.
이쪽(대구)은 아무래도 가장 번화가다 보니까
접근하기가 조금 힘든 경우도 있고..."
농가에 위탁 수수료를 지원하는 영천시와 달리
대구시는 이번 기회에 도매시장을 정리하자는
움직임마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의회도 약령시 축제 확대나
간판 정비 같은 일회성 대책을 내놓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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