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4대강 공사 이후 낙동강에 붙여진
'녹조라테'라는 말 아시죠?
더위가 시작되면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여]낙동강 남조류 세포 수가 늘어나
다음 주 첫 조류경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강물 곳곳이 물감을 풀어놓은 듯
녹색을 띱니다.
물을 떠서 자세히 살펴보니
녹조 알갱이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조짐을 보이더니
며칠 사이 많이 늘었습니다.
◀INT▶곽상수 마을 이장/고령군 포2리
"어제부터는 꽤 많은 녹조 알갱이들이 생겼고, 강가로는 덩어리가 지는 모습이 계속 관찰되고 있습니다."
주춤했던 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자
낙동강 남조류 세포 수가 늘고 있습니다.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주 밀리리터 당 579셀에서
이번 주 천 490셀로 2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S/U)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기준치인 밀리리터당 천 셀을 넘을 경우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됩니다."
지난해 강정고령보에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처음 발생한 시기는 6월 27일.
이 추세라면 다음 주 고령 강정보에
첫 조류경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SYN▶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
"7,8월로 가면서 계속 증가를 했습니다. 그래서 금년도 양상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온도 올라가고 일조시간도 늘어나 이렇게 될테니까요."
환경부가 올해 초 낙동강 보 수문을
일시적으로 개방했다가 다시 닫는 바람에
녹조 감소 효과는 턱없이 미미하다고
환경 단체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