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의 절반이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습니다.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은
꾸준히 관리해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일상속에서 건강관리를 받는 방식으로 의료 서비스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ND▶
◀VCR▶
◀SYN▶허희자/대구 동구
"저는 대장도 안좋고, 또 혈압도 높고 고지혈도 있고.."
◀SYN▶남태현/대구 동구
"첫째 당뇨병, 그 다음에 혈압이 조금 높은 편이고 ..."
C.G.]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노인의 90%가량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 비율은
2017년 기준 51%로, 10년 전보다
20% 포인트 급증했습니다./
만성질환은 당장의 치료보다는,
건강 위험 요인을 제때 발견하고 생활습관을
지속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변화한 질병 구조에 맞춰, 의료 서비스 역시
치료 중심에서 건강 관리와 예방 중심으로
보건의료 체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SYN▶임준 교수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우리 국민들의 요구는 다변화되고, 실제 우리 삶의 공간 속에서 관리받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어떤 그런 것들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천편일률적인 시설 중심, 대형병원 중심의.."
중증의 환자가 아니라면,
경증이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대해 포괄적으로 진료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1차 의료기관'을 두자는 겁니다.
수술 같은 전문적인 분야의 치료나 처치는
기존의 2차, 3차 의료기관에 맡기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은
'1차 의료기관'이 맡는 것으로,
사실상 동네에 주치의를 두자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전체 의사의 90% 이상이
전문의 자격을 가진 한국 의료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INT▶이상호 총무이사/대구시 의사회
"지금 많이 개원해 있는 여러 많은 1차 의원들의 전문의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빠져있는 게 문제인 거죠."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관리 중심의 의료체계에 대한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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