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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국산 둔갑 자동차 부품...수출까지

한태연 기자 입력 2019-06-14 15:42:46 조회수 0

◀ANC▶
중국산 자동차 부품 300억 원어치를
국산으로 속여 판 유통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짝퉁 부품을
국산 정품의 절반 이하 값으로 팔아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본부세관 직원들이
칠곡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중국에서 부품을 사들여
국산 표시를 찍어 팔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SYN▶대구본부세관 직원
"완제품 그대로 여기서 '메이드 인 코리아'
찍어 나가는 거 맞습니까?"
(제조업체 관계자)"네. 맞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대구와 경북 세 곳,

5년 동안 626만 점을 팔아
300억 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국산 정품보다 적게는 30%, 많게는 절반 아래
가격으로 팔렸습니다.

심지어 중동과 동남아시아, 남미 등지에
수출되기도 했습니다.

위조된 부품은 방향을 바꾸거나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들로 안전과 바로
연결되는 부품입니다.

품질 테스트 결과
일부 제품은 납품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황현성 조사반장/대구본부세관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수입해서 국산으로 해서
국내에 유통함으로써 일부 선량한 기업들이
많이 타격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대구본부세관은 3개 업체를
대외무역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과징금 6억 3천만 원을 내도록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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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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