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한국당 현역 물갈이 설에 계파 갈등 조짐

조재한 기자 입력 2019-06-10 14:19:14 조회수 0

◀ANC▶
자유한국당의 고질병 '계파 갈등'이
사라져가나 싶더니 다시 불거질 조짐입니다.

총선 공천 규정을 만드는 책임자가
내년 총선에서 현역 물갈이를 언급하자
친박계는 자신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자유한국당 신정치특별위원회 신상진 위원장이
현역 물갈이 폭이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정치특별위원회는 공천 규정과
당 혁신 방안을 만들고 있어 파장이 큽니다.

[C.G]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의 뿌리는
공천 후유증이 많았던 2016년 총선이라며
현역 의원들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C.G]

지난 총선 당시 '진박 감별사'까지 등장하며
친박, 진박 논란이 극에 달했던 만큼
이번 발언이 친박계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구·경북은 유독 지지세가 커
황교안 대표가 자기 사람 심기에 유리하다는
점도 지역 의원 물갈이설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다만 황 대표가 친박계 지지를 받아
대표가 된만큼 과거처럼 노골적인 계파 학살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INT▶최진녕/정치평론가
"지난 TK 지역 같은 경우에는 친박 공천이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게 사실이죠. 친박 공천이란 비판은 받았지만, 의정활동을 제대로 했다고 하면 그런 경쟁력을 서로 겨루는 공정한 경쟁이 만들어지면 특정 계파를 향한 학살공천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조만간, 대구 북구을과 동구갑,
중남구 등 대구 3곳의 당협위원장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공천과 직결되는 당협위원장에
누구를 앉히느냐에 따라
계파 갈등이 수그러들지 다시 불거질지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