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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검, 경 수사권 조정 갈등 수면 위로

윤태호 기자 입력 2019-06-07 11:41:09 조회수 0

◀ANC▶
수사권 조정을 둘러싸고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지역에서도 검찰이 경찰 수사에 대해
이전보다 엄한 잣대를 적용하겠다고 하자
경찰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검찰이 최근
"인권 친화적 수사환경 조성"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C.G)--------------------------------------
경찰이 송치한 구속 피의자의 인권 침해를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경찰이 체포나 구속 과정에서 법을 지켰는지, 가혹행위를 했는지를 조사하겠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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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수사 관행을 못 믿겠다는,
수사권 조정에 대한 불만이 담겨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INT▶검찰 관계자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무리하게 막 올라와요. 사실은..
우리가 많이 막아요. 검사들이...
안 그러면 다 털어보겠다는 건데,
어떻게 해요? 검, 경 수사권 조정도 의식을
한 거 아니겠어요? "

최근 검찰이 대구의 한 비위 경찰관을
수사한 것을 두고서도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명수배자에게 수배 정보를 알려주거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경찰 간부를
구속기소 했는데, 재판에 사건을 담당한
강력부 검사까지 출석해
사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반발합니다.

검찰이 경찰이 아닌 다른 공무원 비리 사건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의도적으로
경찰 비리를 부각한다고 의심합니다.

◀INT▶경찰 관계자
"(경찰) 전체가 그렇게 하는 식으로 부풀려서 나오니까...수사권 조정한다고 하면 감춰놨던 거 터트리는 식으로 해서 나오니까
(검찰에 대한) 감정은 별로 안 좋지..."

(S/U) "정부와 여당이 수사권 조정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검찰과 경찰의 기 싸움도
한층 거세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검, 경의 비리 폭로전 양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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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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