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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이번 대표팀, 그 사령탑인 정정용 감독은
바로 우리 지역 출신이라 더 눈길을 끕니다.
박종환 감독이 이끌던 멕시코 대회에서 거둔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는 정정용 감독의 도전,
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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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내내 일본에 밀렸던 우리 대표팀,
후반과 함께 전술적 변화를 꾀한
정정용 감독의 카드는 적중했습니다.
후반 39분 터진 한방은 결승 골이 됐고
정정용호의 도전은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
◀INT▶ 정정용 감독 / U-20 대표팀
"후반전 들어서 전술적으로 변화를 시켰고
선수들이 또한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우리가
인지하고 준비했던 부분들인데 그게 잘
선수들이 이해하고 뛸 수 있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거 같습니다."
정감독은 여러번 포메이션을 바꿔
패스 위주의 일본팀에 대처했고
맨투맨 또는 지역수비로 전환해 가며
세트 피스에 강한 일본팀의 발을 묶었습니다.
대구가 고향인 정 감독은
축구 명문 청구중·고등학교를 졸업했고,
14살 이하 팀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대표팀에서
전임지도자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2014년에는 대구FC의 수석코치로 부임해
고향 팀과의 인연을 맺었고
이듬해인 2015년에는 대구FC의 유스팀인
현풍고등학교도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
지도자로서 정감독은 미리 전략을 짜서 대비하고 선수들에게 말을 아끼고 신뢰하는 뚝심을
경기때마다 보여줬습니다.
다음 상대는 세네갈,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같은 우승 후보들이
탈락하면서 8강전만 통과한다면
대회 최초 결승 진출도 노려볼 만 한 상황,
믿음과 뚝심의 정정용호, 그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역 팬들의 관심이
더해지는 가운데 8강전은
오는 9일 새벽 펼쳐집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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