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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타워크레인 노조 무기한 파업..멈춰선 건설현장

손은민 기자 입력 2019-06-05 16:40:59 조회수 2

◀ANC▶
타워크레인 노동자가 전국적으로
총 파업을 시작했는데,
대구에서도 80여 대가 멈췄습니다.

고층건물 건설현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 달서구에 있는 아파트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이 멈췄습니다.

"불법 소형크레인 규격 제정하라"는 현수막
뒤로 아슬아슬하게 사람이 서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건설 현장 30여 곳에 있는
타워크레인 80여 대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S/U) "노동자들은 적게는 15층,
많게는 4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SYN▶타워크레인 고공농성 노조원
"안에서도 덥고 나와도 햇빛 때문에 덥고,
지금 라면으로 지금 계속 버티고 있는데.. "

양대 노총은 건설 현장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소형 타워크레인을 규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허호석 대구·경북지부장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타워크레인지부
"30층 그 이상의 높이도 대형 크레인이
들어가야 하는 장소에도 소형 크레인이
운전실만 떼고 다 들어가는..
정말 위험천만한 상황이고 실질적으로
이런 것들이 사고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리모콘으로 원격 조종하는 소형 타워크레인은
불법으로 개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시간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조종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이 큰 데도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노조 측은 임금 7% 인상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파업이 길어질 경우
공사 지연 등 피해가 크다며
파업 중단을 호소합니다.

◀INT▶정화섭 사무처장/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높은 빌딩 같은 경우는 타워크레인이 없으면 층수가 올라가기 쉽지 않거든요, 할 수가 없거든요.. 지연배상금 이런 문제도 그렇고 다 건설업체 몫으로, 부담으로 돌아오죠.."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정부가
소형 타워크레인에 대한 규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무기한 파업과 고공농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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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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