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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아직도 '반공' 위주의 통일교육

양관희 기자 입력 2019-06-04 14:27:09 조회수 0

◀ANC▶
각 학교에서는 1년에 10시간 이상
통일 교육을 해야하는데요...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통일 교육이
너무 단편적이고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새론중학교는 지난해부터
통일 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됐습니다.

분단과 전쟁, 평화를 주제로
단편소설을 쓰기도 하고,
DMZ 탐방 등을 내용으로 신문도 발간합니다.

통일 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대구의 또 다른 초등학교는
통일에 대해 토론해보고 성찰해봅니다.

◀SYN▶대구 매호초등학교 학생
"예멘의 경우 한쪽이 다른 쪽을 지배하는 옛날의 귀족과 평민의 수준으로 봤지만 지금 우리는서로를 비슷하고 동등한 관계로(통일해야 합니다.)"

[ st-up ]
"대구에서는 이 학교를 포함해 두 곳이
통일 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대다수 학교는 통일 교육을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1년에 10시간 이상 진행하는
통일 교육의 대부분은
교과서에 담긴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거나
대형 강연으로 이뤄지는데,
강연 초청 인사도
탈북단체나 보훈단체 인사가 주를 이룹니다.

◀SYN▶대구00학교 관계자
"북한이 얼마나 어렵고 이런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북한에 문제가 있다는 위주로만 가니까 북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통일을 해야 한다 이런 내용..."

[ CG ]
[지난해 실태조사에서도 통일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자료 개발 보급과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
개발이 꼽혔습니다.]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는 달라진 만큼 이에 걸맞은
통일 교육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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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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