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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 최초 임시이사 파견...초강력 조치

박재형 기자 입력 2019-06-04 16:31:11 조회수 0

◀ANC▶
대구 복지계 비리 소식 많이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비리가 아니라 대책 관련 소식
전해 드립니다.

대구시가 복지재단에는 처음으로
선린복지재단에
임시 이사를 파견해 정상화를 추진합니다.

전례가 없었던 일인데,
앞으로도 비리 복지재단은 대구에
발붙이기 어렵게 됐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mbc가 지난 1월 28일 선린재단에서
장애인 학대와 비리가 있다는 방송을 시작한
이후 4개월 동안 30차례 보도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그 사이 선린복지재단 전 이사장이 구속되고
현 이사장 등 20명 가까이가 형사 입건됐습니다

오늘 대구시가 역대 최고 수준의
사회복지 재단 혁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현 이사장 등 5명과 감사 2명을 직무 정지하고
해임 명령을 내렸습니다.

임시이사를 파견해 재단 불법 행위를 뿌리 뽑고
혁신 대책을 추진할 새 이사진을 구성합니다.

대구시의 첫 시도로, 앞으로
복지 비리를 엄단하겠다는 의지입니다.

◀INT▶백윤자 보건복지국장/대구시
"시민의 세금으로 개인 사리사욕을 채우는 불법 악덕 복지법인을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시행해서 복지 분야의 비리를 근절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문제가 된 시설도 정리합니다.

C.G]대구에 있는 선린복지재단 시설 7곳 가운데
장애인 보호센터 2곳은 시설 폐쇄 후
운영 법인을 재선정합니다.

나머지 시설에도 위탁 해지와 위·수탁 변경,
보조금 삭감 등의 후속 조치를 하는데,
직원 고용 승계는 이뤄집니다.
C.G]

대구시는 임시 이사를 파견하고도
정상 운영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인 허가까지 취소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임시 이사 선정입니다.

선린재단과 관계가 없으면서
혁신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을
임시 이사로 선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선린복지재단을 정확하게 진단을 해서 향후 처리를 결정할 수 있는 부문을 합의할 수 있는 이런 인사들이 관선이사로 파견된다면 좀더 신속하고 제대로된 방향으로..."

S/U) "대구시의 이번 조치는
지역 사회복지 역사에서 처음 있는
고강도 대책입니다.

인권침해와 비리를 일삼는 복지재단은
반드시 퇴출된다는 인식이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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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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