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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리때문에 선린복지재단 전 이사장은
결국 지난 해 7월 물러났습니다.
그 뒤로 새 이사장을 뽑았는데,
달라진 점은 별로 없었습니다.
경찰은 현 이사장에 대해 4가지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고, 이 과정에 공무원 유착도 드러났습니다.
계속해서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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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복지재단 현 이사장 56살 B 씨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여기에 3가지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내부 고발을 이유로 직원을 협박했습니다.
◀SYN▶ 현 이사장(제보자 녹취)
"퇴사는 기본이고 민형사상 보상도 해야돼.
너희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지..."
지난해 11월 재단 시설장 회의에서는
내부 고발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습니다.
◀SYN▶ 현 이사장(제보자 녹취)
"밖에 000하고도 결탁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외부세력을 끌어들여서 우리 재단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고..."
B 씨는 직원 징계에 활용한다며
동의 없이 CCTV를 열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B 씨가 전 시설장들에게 내렸던
인사와 징계는 노동청으로부터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대구 MBC가 의혹을 제기한 공무원 유착 의혹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2017년 대구북구청 복지지시설 담당 공무원은
재단 비리와 관련한 제보를
재단 직원에게 넘겨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공무원과 비리재단 직원은 부부였습니다.
◀SYN▶선린복지재단 관계자
"2017년도 9월, 10월쯤에 북구청 특정 감사가 있었어요. 박스를 싸가지고 갔었다니까요,
서류를. 근데 안 걸렸잖아요..."
선린복지재단이 비리의 온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일가족이 재단을
사유화했기 때문입니다.
C.G]
재단 설립자가 이사장을 맡고,
아내와 아들, 딸이 시설장이나 요직을 맡다가 이번에 모두 형사 입건됐습니다.
C.G]
S/U) "공익보다 사익을 추구해온
선린복지재단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살펴야 할 복지재단은
이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
거듭 나야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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