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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MBC가 지난 4개월간 연속 보도한
선린복지재단 비리 의혹이
경찰 수사 결과, 모두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여]
재단 전 이사장은 구속됐고,
현 이사장과 공무원 등 10명이 입건됐습니다.
먼저, 전 이사장 관련 내용부터
손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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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뉴스데스크)
<복지법인 내부에서 보조금 횡령이 있었다는
새로운 폭로가 나왔습니다.>
(지난 2월 1일 뉴스데스크)
<상납이 너무 괴로워 퇴직까지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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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구속된 선린복지재단 전 이사장
63살 A 씨의 가장 큰 혐의는
보조금 횡령과 월급 갈취입니다.
전 이사장은 2011년 2월부터 5년 넘게
대구시 보조금 5천 500여만 원,
재단 수익금 2천여만 원 등
7천 5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간부급 직원 10여 명에게 관리 업무 수당이라며 수당을 일부 되돌려 받았습니다.
◀SYN▶당시 팀장급 간부/선린복지재단
"전체적인 직원들에게 수당을 다 거두기에는
무리수가 너무 크다. 당시 팀장 3명을 불러 놓고 저희에게 직책 업무 수당이 지급되니
20만 원씩 가지고 오너라..."
보조금 횡령에 공모한 혐의로
전 재단 이사장의 아내도 입건됐습니다.
전 이사장의 아내 A 씨가
직원 9명으로부터 4천 700만 원가량의
월급을 갈취한 것도 드러났습니다.
직원들은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까봐
매달 많게는 70만 원씩 내야 했습니다.
◀SYN▶현직 직원
"나가라고 하면 제가 다음 날 나가야 할 그런 그 사람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부탁을 안 들어 줄 수가 없었어요. 그 돈을 달라는..."
A 씨는 또 직원 상조회비 3천만 원과
산하시설 임대료 천 500만 원도 횡령했습니다.
A 씨는 자기 아들을
재단 사무국 정규직으로 채용시키기 위해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도 받습니다.
(S/U) "대구문화방송의 보도로 시작된
경찰의 선린복지재단 수사가
4개월만에 끝났습니다.
대구시와 관할 북구청은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사장 해임과 시설폐쇄 등 후속 행정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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