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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선생님이 상받는 날' 각양각색 스승의날

양관희 기자 입력 2019-05-15 15:19:49 조회수 0

◀ANC▶
오늘은 스승의 날이지만 학교 풍경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청탁금지법 때문인데 바뀐 세태 만큼이나
스승의 날도 모습도 새로운 학교 공동체 의미를
새기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이
콘서트장으로 변했습니다.

평소 악기를 하나씩 배워온 학생이 무대 위
주인공이고 객석 관객은 선생님입니다.

◀INT▶서소윤/대구 서평초등학교 6학년
"통기타 연주, 플루트 연주 등을 했는데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오늘만큼은 학생이 선생님에게 상을 줍니다.

평소 가졌던 감사하는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전달합니다.

◀SYN▶이다은/대구 서평초등학교 4학년
"우리가 발표하면 손뼉 치고 격려해주시고 못 해도 잘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사랑과 감사를 전하여 이 상장을 드립니다. 2019년 5월 15일 4학년 1반 제자 일동"

대구의 한 중학교는 영화관을 빌렸습니다.

볼수록 매력 있는 선생님은 '볼매상',
생활지도 선생님은 '골목대장상' 등
모든 선생님이 상을 받고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INT▶정하늘/대구 경서중학교 3학년
"저희가 항상 받기만 하다 보니까 선생님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INT▶최남숙 교사
/대구 경서중학교 (참교육상)
"참교육상이라고 학생들이 사회에 대한 진실을 깨닫게 해 주고 사회 현실을 깨닫게 해 줘서."

청탁금지법으로 학생들이 카네이션을 교사에게 줄 수 없게 되면서, 아예 재량휴업한 학교도
법 시행 초기엔 많았지만 점차 줄어고 있습니다

◀INT▶이미경 교장/대구 서평초등학교
"(예전엔)일방적으로 선생님에 대한 공경심, 존경심을 강요했다면 요즘은 학생과 같이 소통하면서 제자 사랑과 선생 공경 의미를 되새기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꽃과 선물이 오가는 풍경은 사라지고
스승과 제자 모두가 즐기며 마음을 나누려는
노력이 학교 현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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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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