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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FC 또다시 살아난 판정 악몽

석원 기자 입력 2019-05-14 11:06:02 조회수 0

◀ANC▶
최근 K리그 흥행을 이끌고 있는
대구FC가 지난 주말 서울 원정에서
올시즌 2번째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 경기이후 석연치 않았던 심판 판정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부리그 승격 이후, 해마다 대구FC에게
불운으로 작용했던 심판 판정 논란이
올해도 또다시 살아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석원 기잡니다.
◀END▶

◀VCR▶
승격 첫해였던 지난 2017년,

강등권 탈출을 위해 리그 최강 전북 현대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던 대구FC는
당시 처음 도입된 비디오판독 시스템,
VAR로 억울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이길 수 있던 경기는 석연치 않은 VAR로
2골이나 취소되며 무승부로 마무리됩니다.

지난해에도 판정 불운은 이어졌습니다.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징야가
퇴장을 당했고, 비디오 판독에서도
판정이 바뀌지 않았지만 경기 뒤 열렸던
상벌위원회에서 이는 오심으로 결론났습니다.

유독 시민구단 대구FC에게만 불리한
상황이 많게 느껴졌던 판정 악몽,

S/U)
지난해까지 홈으로 쓰던
대구스타디움을 떠나며 오심이 잦았던
억울한 과거와도 이별하는가 했지만,
대구FC는 다시 판정 악몽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지난 주말 펼쳐졌던 FC서울과의 맞대결,

대구에게는 경고가 너무 쉽게 주어지며
선수들의 경기는 위축됐고,
상대 서울의 과격한 플레이에는 별다른
판정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기 막판, 수비수 정태욱은 코뼈까지
부러졌지만 파울은 커녕 경기조차
멈추지 안았습니다.

◀INT▶ 정동화 / 대구MBC 축구해설위원
"(전반에만) 카드가 4장이 나왔는데요.
그러나 후반전에는 주심이 (상대에게) 경고를
주지 않음으로써 전체적으로는 일관성 있는
주심의 판정이 필요했고요. 어떻게 보면
정태욱 선수가 코뼈에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충분히 대구FC로서는 항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경기를 마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안드레 감독 조차 판정에 대한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고, 팬들은 SNS에 직접 만든
동영상까지 올렸습니다.

심판의 고유권한이라는 판정,
쉽게 언급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는 하지만
특정팀에게는 억울함이 반복되면서
리그 흥행을 이끌고 있는 시민구단에겐
더 큰 아픔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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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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