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대구에서 복지재단 문제가
잇따라 불거졌는데
특히 북구청 관할 복지재단에서 더 그렇습니다.
왜 그런 건지, 행정기관은 물론,
감시 역할을 해야하는 의회의 대응을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뉴스데스크 1월 16일 방송)
당시 대구 북구의회 이정열 의장은
해외 연수 '백지화'를 약속했습니다.
◀SYN▶이정열 의장/대구 북구의회
"이 시끄러운 상황과 정신 교육이 안 된 상황에서 어떻게 가겠나 싶어서 해외연수 계획 전부 백지화하라고 지시해 놨습니다.
약속은 저버리고 북구 의회 의원 7명은
중국 상하이 등지로 해외 연수를 계획했습니다.
마침 북구 안에서 선린복지재단 사태와
성보재활원 감금 사건이 터지자
부랴부랴 취소했습니다.
연수 백지화를 다짐했던 의장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SYN▶이정렬 의장/대구 북구의회
"(이름이 올라갔지 않습니까, 그 위에. 그건 아니지 않나요?) 그래서 아니다 싶어서 저희들이 지금 현재 긴급하게 (취소)했습니다."
의회에서 복지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위원회도
나을 게 없습니다.
김기조 사회복지위원장은 중국 연수를 가려다가감금 사태 이후에 취소했습니다.
같은 위원회 류승령 의원도 마찬가지.
사회복지위원회 소속 김지연 의원은
지방 분권을 배우러 유럽 해외 연수를 갑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
선린복지재단 비리를 제보자에게서 처음 듣고도
제대로 대처했다는 않았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SYN▶김지연 의원/대구 북구의회
"서원 유통 터지면서 거기에 더 집중을 했었던 부분들이 있었고요. 제보받은 내용들은 서로 공유를 안했죠. (처리) 방법을 몰랐던 거죠."
의회는 올해 초 선린복지재단 관련 제보를 받아
올바로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힘들게 추진된 복지 재단 특위 구성을
깨려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SYN▶박정희 의원/대구 북구의회
"더 이상 특별위원회 구성을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어떠한 구실도 핑계로 밖에 보이지 않으며 이를 무산할 시 주민들은 의원들의 무능력을 탓할 것입니다."
S/U) "사회복지시설 인권 침해, 비리가
반복되는 데는 북구 의회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