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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문재인 정부 2년, 정치권 공방 가열

조재한 기자 입력 2019-05-10 16:55:02 조회수 0

◀ANC▶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2년이 됐습니다.

촛불 혁명을 거쳐 탄생한 정부에 거는 기대감이 컸던 만큼 어려운 경제 상황에 실망한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
그사이 정치권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깎아내리기 바쁜 고질적인 정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2년 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지역 득표율은 21.8%,
홍준표 한국당 후보는 45.4%였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나온 국정 수행평가를 보면
대구·경북은 '잘한다'가 30.2%,
'잘못한다'가 67.9%로 조사됐습니다. [C.G]

2년 사이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는데
대구·경북 홀대론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장·차관이나 검찰, 경찰 등 고위직 인사에서
지역 출신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겁니다.

여기에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원자력 해체 연구소 입지도
다른 지역으로 정해지면서
이른바 'TK 패싱론'도 불거졌습니다.

그러면서 수십 년째 대구경북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온 보수 야당은
장외 투쟁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일 동대구역 광장
"선거법 개정 이야기하는 것도 부끄러울 텐데 그것을 말도 안 되는 패스트트랙이라고 하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패스트트랙에 태웠어요."

여당인 민주당은 서대구역사 기공식과
물기술인증원 유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1조 2천 800억 원, 국비 3조 원 이상 확보 등, 지역 홀대는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며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안 해결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우철 사무처장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민생문제, 일자리 문제라든지 청년들의 학업 문제, 생활고, 생활환경 문제 등에 미시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역 경제가 수십 년째 체질 개선에 실패하고
문재인 정부 2년을 지나는 동안
여전히 어려운 경제 상황이 이어지면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깎아내리는
정치권 공방만 오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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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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