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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는 공교육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곳인데요.
이 대안학교가 제도권 학교로 들어와
대안교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6년째를 맞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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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대평중학교의 이 학급은
정규교육 시간에 색다른 수업을 합니다.
학생과 교사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바꿔가며 생각하고
학교 공동체를 두고서도 토론합니다.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18명이
대안교실에 모여 교육을 받는 겁니다.
◀INT▶ 권정환/중학교 3학년
"친구 사이가 돈독해지면서 더 친해지고 친구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고 학생주임 선생님과 친해지고 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정규수업을 받다가 따로 시간을 정해
대안교실에 오기 때문에 미인가 대안학교와
달리 학력을 인정받습니다.
◀INT▶ 김전종/대안교실 교사
"조금씩 변화하는 게 교실에서 수업 태도라든지 일반 학생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 혹은 문제성이 줄어드는 변화를 보게 되면서 (다른)학생들도 긍정적인 시선을 갖게 됐고요."
대안교실은 제빵, 공예품 만들기나
방송 댄스, 사진 배우기 등 수업도 해
제도권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소질과 적성을 찾아주기도 합니다.
대안교실은 2013년 대구 11개 학교에서
올해는 60개교에 설치돼,
학생은 천2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고등학교에도 생깁니다.
◀INT▶이상욱 장학관
/대구시교육청 대안건강교육담당
"대안교실을 더 알차게 운영하기 위해서 담당교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연수와 함께 이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학교수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대안교실만 전담하는 교사가 없고
보조인력은 기간제 강사에 불과해,
전문성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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