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일본계 미국인의 위안부 다큐영화 뜨거운 반응

심병철 기자 입력 2019-04-22 10:11:49 조회수 0

◀ANC▶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도쿄에서 개봉됐습니다.

일본계 2세 미국인이 감독인데
개봉 첫날부터 매진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主戰場)'이
일본 도쿄 중심가 시부야역 인근
전문영화관에서 개봉했습니다.

위안부 지원단체나 학자 이야기와 함께
일본 우익 목소리도 담은 것이
기존 영화와 다릅니다.

위안부 숫자와 강제연행 문제,
위안부가 성노예였는지를 다른 양쪽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뜨거운 쟁점에 대한 치열한 싸움터라는 의미로
영화 제목을 주전장으로 정했습니다.

감독은 일본계 2세 미국인 미키 데자키 씨.

5년간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일본인의 인종차별을 주제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다가
일본 우익의 공적이 된 인물입니다.

◀INT▶미키 데자키/ 영화 주전장 감독
"한국과 일본은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전후 사정을 알려주고 정보의 차이를
좁혀 나가기를 바랍니다. "

일본군 위안부는 국가간 논쟁이 아닌 국제적인 인권의 문제라는 것이 영화의 주제의식입니다.

관객들의 의견은 갈립니다.

◀INT▶영화 관객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한국과 일본이 사이좋게 지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고)너무 기쁘고 나도 뭔가
해야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

◀INT▶하라다/영화 관객
"맥이 빠지네요. 내가 알고 있는 거라서 별로
재미가 없네요. 좀 지겨웠어요. 그런 거 다
알고 있는데 모두 다 알고 있는 거 아니냐?
그것뿐입니다."

개봉 첫날 1, 2회 연속 매진이 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화 주전장은 이번 여름
한국에서도 개봉될 예정입니다.

(S/U)
"이번 영화가 이곳 일본인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다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심병철 simbc@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