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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포기한 학생인 '수포자'를 만들지
않겠다며, 대구시교육청이 중학교 수학 교실에
보조 강사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학습이 부진한 학생 옆에서 보조 강사가 돕는
1수업 2교사제인데,
학생과 교사 모두 반응이 좋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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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중학교 3학년 수학 교실입니다.
한 교실에 교사 2명이
인수분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수학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강사가 도움을 주는 1수업 2교사제입니다.
학습지원 강사는 교실을 돌아다니며
학생의 학습 진도에 따라
1대1 개인지도를 합니다.
◀INT▶박혜영/수학 교사
"내 수업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도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내가 설명할 때 개개인 지도할 수 없거든요. 그런 부분을 보조 선생님께서 개인지도 해주시니까 애들도 훨씬 수월하고 개념지도가 정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교원자격이 있거나 수학을 전공한
학습지원 강사는 일주일에 14시간 가량
수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INT▶김연수/중학교 3학년
""선생님이 바쁘실 때 보조 선생님이 계셔서 모르는 것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수학을 포기한 학생 '수포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20개 학교에 24명으로 시작한
학습지원 강사는 올해는 44개 학교에 61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1수업 2교사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80개 중학교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좋은 강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한 시간에 2만 원 수준인 강사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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