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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교대생이 투입돼 담임교사 수업을 돕는 제도가 대구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2년째를 맞았는데,
교대생과 담임교사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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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덕인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사회 수업이 한창입니다.
교실 한 쪽에서 학습 보조강사가
아이들 공부를 돕습니다.
보조강사는 대구교육대학교 2학년 학생으로
매주 금요일 3시간씩 담임교사를 도와
학습이 부진하거나 학교생활을 힘들어하는
아이를 지도합니다.
◀INT▶ 김도영/대구교육대학교 2학년
"학교에서 단순하게 어떻게 가르쳐야 한다,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설명해주면서 몸으로 겪는 게 좋았던 것 같고."
올해는 대구교대생 380여 명이 초등학교
120곳에서 학습 보조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교대생이 수업을 참관만 했지만,
이제는 직접 수업을 돕는 겁니다.
교대생은 1학년 2학기와 2학년 1학기
30시간씩 학습 보조강사로 수업을 지원합니다.
◀INT▶ 김은옥 장학사/
대구시교육청 초등 장학담당
"교사들은 지원을 받아보니까 학력이나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지난해 학습 보조 강사제를 처음 해본 결과
수학 수업에서 가장 효과가 컸고,
교대생과 담임교사 모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학습 보조 강사제가 수업 분위기는 밝게 만들고 교대생에게는 수업을 직접 해보는
기회를 주면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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