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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를
내사하고 있습니다.
여]
대구시가 지원한 보조금 사용 과정에서
불법 정황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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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노사민정 국제교류사업과
노사상생협력 벤치마킹 명목으로
국내외 선진지 탐방을 해오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국제노동기구 본사가 있는 스위스와
중국, 제주도를 방문했고,
2015년에는 국제노동기구 지사가 있는 벨기에와
중국,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1년에 해외 2번, 국내 1번 하는 식입니다.
대구시가 해마다
보조금 1억 6천만 원을 지원합니다.
여행 경비 대부분을
대구시 보조금으로 충당합니다.
경찰은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한 여행사와
거래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 여행사는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고위 간부의 친구가 대표로 있는 곳으로
여행사 선정과 여행비 산정 과정에서
불법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견적서 조작과 여행비 부풀리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INT▶전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관계자
"비교 견적을 냈는데 견적이 다소 높게 나왔는데도 여행사 대표가 친구다 보니까 다른 견적을 비싸게 해서 낼 수 없느냐..."
비정규직 지원사업이나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을 하면서
직원 임금 명목으로 지원받은 대구시 보조금을 다른 곳에 썼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회의비로 보조금을 받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 이름을 올리거나
유흥주점에서 돈을 쓴 뒤
가짜 영수증을 대구시에 제출했다는 진술도
확보해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대구시 보조금을 투명하게 집행했다며,
한 점 의혹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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