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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미 고아 어린이집 아동학대 형사 사건 가나?

박재형 기자 입력 2019-04-06 15:42:43 조회수 0

◀ANC▶
구미 어린이집 아동학대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돼 전국적인 공분을 산 지
한 달이 흘렀습니다.

대구문화방송 보도로 피해 부모가 CCTV 전체를
볼 수 있게 되면서 학대 정황이 무더기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검찰 수사에 문제를 제기했던
대구가정법원 김천지원이 고아 사건
재심리를 했는데,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됩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구미 고아읍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은
경찰과 검찰이 정서적 학대만 인정하면서
형사사건이 아닌, 아동보호 사건으로
축소됐습니다.

김천가정법원 판사가 문제가 있다고 여겨
피해 부모들에게 CCTV 영상을 건네주며
학대 행위를 찾으라고 배려했습니다.

경찰 재수사와 함께 피해 부모들은 당초
76건 학대 행위 이외에 500여 건의
추가 학대 행위를 찾았습니다.

당초 5명이었던 피해자도 10명으로 늘었습니다.

◀SYN▶아동학대 피해 부모/구미 고아읍
"경찰 측에서는 너무 많은 학대가 일상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좀 안타깝다는 말을 했어요"

법원의 2차 심리에서
피해 부모들은 학대 리스트와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법원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최종 판단을 바로 내리지 않고
서면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구미 옥계동과 산동면 아동학대에 대한
경찰 재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피해 부모들은 매일 경찰과 함께 CCTV 전체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SYN▶ 아동 학대 피해 부모/구미 옥계동
"이제 한달 분 다 봤는데, 재수사하기 전 학대 건수보다 추가적으로 더 나오고 있는 중이에요"

◀SYN▶ 아동 학대 피해 부모/구미 산동면
"해당 반 아이 외에 다른 거실이나 반에 (설치된 CCTV를)구미 경찰서에서 복구한다고..."

S/U) "사실상 구미 아동학대 재수사를 촉발한
대구가정법원 김천지원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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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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