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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사회서비스원 '기대와 우려' 교차

박재형 기자 입력 2019-04-02 15:17:37 조회수 0

◀ANC▶
보통 민간이 맡았던 돌봄 같은 복지서비스를
공공부문이 직접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원'이
대구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대구시립희망원 같은 사태 재발을 막자는
취지인데,
처음이라 기대와 걱정이 교차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립희망원은 복지시설 안에 퍼진
인권 침해와 여러 비리로 악명 높았습니다.

천주교 재단이나 민간 복지재단 등으로
운영 주체를 바꾸어도 잡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구시가 직접 공익법인을 만들어
대구 사회서비스원으로 출범했습니다.

사회서비스원이 희망원과 시청 어린이집 등
5개 시설 운영을 직접 맡습니다.

◀INT▶김영화 대표/대구사회서비스원
"앞으로 이제 공공 영역이 전체를 관장하면서 보다 더 투명성, 전문성, 공공성 이런 것들을 확보해 나가는 역할을 사회서비스원이 해야겠다."

민간에 전적으로 맡겨져 상업화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모아
지역 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이러한 공공성이 높아지면 민간 복지에도 상당한 질적인 변화가 이끌어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걱정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시설 운영·유지에 그쳐서는 안 되고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고 내실을
다지라는 요구입니다.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얼마 만큼 공공성을 높일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다. 두번 째는 탈시설을 비롯한 희망원을 어떻게 정상화시키고 또 소규모할 것이냐 하는 부분이 두 번째 과제고요"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대구에서 처음 시작된 '사회서비스원' 사업.

오는 6월부터는
종합재가센터와 장애인보호센터까지
운영을 맡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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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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