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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 30% 목표

윤태호 기자 입력 2019-03-28 16:24:00 조회수 0

◀ANC▶
취업 상황을 보면 참 답답하고
숨이 턱 막히기도 하죠?

대구, 경북으로 본사를 옮긴 공공기관이
지역 인재를 채용하면서 그나마 숨통을
틔워주고 있는데, 앞으로 지역 인재 채용을
30%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합동 채용 설명회장을
윤태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INT▶허소진/지역 대학 졸업생
"요즘은 공공기관 경쟁률이 제일 센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취업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바늘구멍이에요. 바늘구멍.."

17개 공공기관이 대구, 경북으로 이전하면서
공공기관 취업을 향한 지역 대학생들의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취업 문턱이라는 현실은 기대만큼
낮아지지는 않았습니다.

공공기관 합동 채용 설명회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것은
공공기관 취업 열기와 취업난을 함께 반영한
결과입니다.

(S/U)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대구, 경북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해 채용 계획이나 면접 요령 등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INT▶최성국/지역 대학 졸업생
"저희는 경험을 안 해보고 자료로만
알 수 있으니까 실제로 (채용)해 보신 분들이 느꼈던 점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선택한
지역의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도
설명회장을 많이 찾았습니다.

◀INT▶천소현/특성화고 3학년
"안정적이고 은행보다는 그래도 공기업에 가서 길게 일을 하면서 보수도 많기 때문에..."

이런 열기를 고려해 공공기관들도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점차 높이고 있습니다.

(C.G)---------------------------------------
대구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률은
2016년 21.3%에서 2017년 24.6%,
지난해 27.7%까지 올라
부산, 강원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경북도 지난해 23.5%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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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인재 30% 채용 방침을 정하자
지역의 다른 기관들도 2022년까지 30%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INT▶윤성식 차장/한국가스공사 인사운영부
"본사 지역(대구) 채용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부분을 입사지원서에 체크를 하시면 공공기관 정책에 따라서 (지역 인재 채용률) 30% 목표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뿌리내린 공공기관이 지역 학생들을
고용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길
지역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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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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