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코오롱 김천공장 폐쇄 결정...300여명 해고 위기

한태연 기자 입력 2019-03-10 16:29:05 조회수 0

◀ANC▶
원사를 생산하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 김천공장이
오는 6월 문을 닫습니다.

3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형편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코오롱패션머티리얼 김천공장이
지난 1995년부터 원사를 생산했습니다.

중국, 인도에 경쟁력에 밀리고
원가 부담 등으로 경영이 나빠지면서
원사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INT▶장진건 경영전략실장/
코오롱패션머티리얼
"5년 동안 지속적인 영업 적자를 내면서
누적 영업적자 손실이 천억 원 가까운 상황에
처하고 그러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S/U]
"이 공장에는 직접 고용 직원과
하청업체 근로자 등 331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청업체 근로자 217명은
벌써 일자리를 떠나고 있습니다."

◀INT▶하청업체 근로자
"다 짐 싸서 가는 분위기에요. 며칠 전부터
인사 다 하고... 일자리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죠."

◀INT▶하청업체 근로자
"고용 직원들은 10일 더 일하고 그만둔다고
알고 있어요."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측은
희망퇴직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해고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300명이 넘는 근로자가 한꺼번에 직장을
잃기는 김천에서 처음입니다.

김천시는 대규모 실업 사태를 막기 위해
대책반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지만,
뚜렷한 대안은 없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김천지역 경제에
또 다른 악재가 겹치게 됐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