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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허용된 양 55배 쌓아놔"..불법폐기물 경북에 집중

양관희 기자 입력 2019-03-08 10:10:41 조회수 0

◀ANC▶
성주군 폐기물야적장에서 난 불이
일주일 동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폐기물은 허용된 양의 55배나 됩니다.

여]
불법으로 쌓아뒀다가 불이 난 건데요.

전국의 불법 폐기물 4분의 1이
경북에 몰려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폐기물 처리장 옆에 쓰레기가 쌓여
산을 이뤘습니다.

폐비닐과 플라스틱같은 사업장폐기물입니다.

지난 1일 여기서 불이 나 일주일 동안
탔습니다.

폐기물이 한없이 쌓이다 보니 내부 온도가
올라, 가스가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SYN▶ 성주경찰서 관계자
방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cctv보면)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올라오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s/u]"이 폐기물처리장은 허용된 보관량이
360여 톤입니다. 그러나 소방서가 추산한 결과
허용량의 55배인 2만 톤의 폐기물이 쌓여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용량을 초과해 허가받지 않은 곳에 쌓아놓은
폐기물은 불법으로, 폐기물관리법 위반입니다.

CNN에 소개된 경북 의성 '쓰레기 산'에도
허가량 2천 톤의 85배에 달하는
17만 톤의 폐기물이 쌓여있었습니다.

문제는 허가량을 초과한 폐기물이 얼마나
있는지 자료조차 없다는 겁니다.

◀SYN▶ 경상북도 관계자
"지금 저희는 통계 잡은 건 없습니다. (경북지역에서 따로 초과 보관량에 대한 통계 잡고 있는 것은 없어요?) 예, 그것은 없습니다."

[c.g 그나마 파악돼 있는 자료는
부도난 업체 등이 갖고 있는 '방치폐기물'이
경북 7개 시군 9곳에 22만 톤,

몰래 버린 '불법투기폐기물'이 6만 톤,
경북지역에 총 28만 톤의 불법폐기물이
쌓여있는 것만 조사돼 있습니다.]

이들 양만 해도 전국 불법폐기물의 24%에
달하지만, 영업 중인 재활용업체의 초과량까지
포함하면 불법 폐기물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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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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