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에듀파인 도입...대구·경북 23%는 신청 안해

양관희 기자 입력 2019-03-06 15:56:42 조회수 0

◀ANC▶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사태는 끝났지만
갈등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 중인데요.

지역에서는 23%가 아직도 도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유치원 사태는 감사에 적발된 '비리유치원'이
실명 공개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아이에게 쓸 돈으로 명품가방과 성인용품을
산 유치원도 공개됐습니다.

교육부는 회계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사립유치원에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SYN▶유은혜/교육부 장관(지난해 10월)
"(사립유치원의) 회계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갖춰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이달부터 원아 2백 명 이상 사립유치원은
에듀파인을 도입해야 합니다.

적용 대상 사립유치원은 대구 35개,
경북은 26개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는 5곳, 경북에는
9곳이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도입 의무대상 사립유치원 가운데 넷 중 하나가
도입을 미룬 셈입니다.

이미 개학해 예산 편성에 수입, 지출까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자체 회계를
사용 중입니다.

부산과 경남 등 사립유치원은 이미
에듀파인 도입을 마쳤습니다.

◀INT▶이윤옥 유아특수교육과장
/대구시교육청
"업무의 효율성이 있고 회계의 투명성을 가질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때(3월 중에) (에듀파인을)도입하더라도 수기로 정리된 장부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 중입니다."

의무대상이 아닌 사립유치원 가운데
스스로 에듀파인 도입을 원해 신청한 곳이
경북은 3곳, 대구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s/u c.g]"한 설문조사에서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것을 찬성한다는 비율은 83%였습니다.

자신을 보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65%도 에듀파인 도입을 찬성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15일까지 에듀파인 도입을
신청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는
시정명령을 내리고,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유치원에는
정원 감축 등 행정처분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