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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경북 유치원 96개 개학연기 돌봄은 제공

양관희 기자 입력 2019-03-03 14:00:02 조회수 0

◀ANC▶
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개학 연기 방침을 밝히자
지역 유치원들 상당수가 동참했습니다.

내일(오늘) 개학 하려던 대구, 경북
96개 유치원이
전면 무기한 연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개학 연기에 더해
폐원까지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유치원 3법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참해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 명단이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대구는 50곳, 경북은 46곳의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대구경북 전체 사립유치원의 약 20%가
개학을 미루는 겁니다.

다만 이번에 개학을 연기하는
지역 사립유치원은 교육은 하지 않지만
아이들의 등하원은 정상적으로 하는 식으로
'자체 돌봄'은 하겠다는 겁니다.

시도교육청은
인근 공립 유치원 등에 아이를
보낼 수 있게 하는 '긴급 돌봄 서비스'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SYN▶대구광역시교육청 관계자
"긴급 돌봄 서비스 (학부모가)신청하면
받습니다. 만약 (유치원이 돌봄)
안 받겠다고 하면 신청을 받는데
그런 경우가 없죠, 대구는."

다만 이들 사립유치원이
무기한 개학 연기를 밝힌 만큼,
학부모와 아이들의 불편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17개 시도 유치원 학부모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아이를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분노를
느낀다"며 형사 고발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도교육청은 긴급 대응 체계를 만들어
사립유치원을 설득해
교육 공백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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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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