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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새 지도부 구성여부보다
극우 행태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도개혁과 보수혁신은 물 건너갔고
마지막일 수도 있는 쇄신의 기회마저
놓칠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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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원서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 지지율이 바닥인 상황에서
당원이 늘어나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추진 중인 당 쇄신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
지난해 10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태극기 부대 등 극우 층이
조직적으로 가입한다는 걱정이 나왔습니다.
한국당은 바닥이던 지지율이 오른다며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독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는 극우 층이 장악해
욕설과 고성으로 얼룩졌고 선거 결과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INT▶자유한국당 관계자
"태극기 부대는 그때(작년 10월쯤)
제일 많이 들어왔고 일단 결집이 돼 있으니까 어느 만큼 표심으로 가느냐가 문제죠."
이대로 가다가는 보수 통합이 아니라 오히려
당 분열을 가속할 것이란 지적을 받습니다.
◀INT▶곽대훈/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
"'희망을 주겠구나'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두 차례 합동연설회 하면서 그것이 당에 과연 진정한 화합이나 통합을 위한 길을 가는지 의문입니다."
정권을 잃고 지지율이 추락을 거듭하자
자유한국당은 보수 혁신을 선언했지만
전당대회가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개혁은
고사하고 급진 우경화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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