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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생한 대구 도심 사우나 화재로
화상을 입고 치료받던 70대 환자가 오늘 숨져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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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불이 난 곳은 사우나 입구 구둣방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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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대보 상가아파트
4층 사우나에서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5분쯤 지나자 연기 틈새로
사우나 이용객이 옷도 챙겨입지 못한채
4층 야외 공간으로 황급히 나옵니다.
◀INT▶남재모(61살)/사우나 이용객(부상자)
"우리는 탕 속에 있다가 바깥에 불났다는 소리가 나서 출입문 천장부터 불이 붙어 오는 것 보고 우리가 옷을 갖고 나올 수 있었거든요."
전신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70살 김 모 씨가 숨져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상자로 분류됐던 2명은 상태가 나빠지면서
중상자도 4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는 모두 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불은 남자 사우나 입구 구둣방에서 시작됐음이 합동감식에서 밝혀졌습니다.
합동감식반은 구둣방 안에 있던
전기난로를 가져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건물 주인과 관리자에게
소방시설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와
건축법을 어겼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st-up 중구청도 오늘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와 함께, 이 건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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