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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대구 도심의 한 상가아파트
사우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여]
불이 난 사우나 위층에는
100여 세대의 아파트가 있어
많은 주민들이 연기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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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에 있는 낡은 상가아파트에서
연기가 쉼없이 뿜어 나옵니다.
불은 오늘 오전 7시 10분쯤
[c.g1 상가와 아파트로 구성된 7층짜리 건물
4층 남자 사우나에서 시작됐습니다.]
[c.g2 4층 사우나 탈의실에서 74살 박 모 씨와
64살 이 모 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상가 손님과 아파트 주민 등 80여 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 I N T ▶박정애(69살)/아파트 주민
"앵 소리가 나서 무슨 일 있나 싶어서 문을 여니까 연기가 꽉 찼더라고요. 나는 무서워서 바로 집으로 들어가서 베란다에 있었어요. 들어보니까 4층에서 사람 살려 하는 소리가 막 나더라고요."
[st-up 이른 아침 불이 나 107세대 아파트에
있던 주민들 대부분이 대피하는 도중에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남자 사우나 입구 쪽에 있는
구두 닦는 곳 전기난로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INT▶어형안/최초목격자
연기가 쏟아지더라고요. 그 안에서, 구둣방안에서. 제가 소화기를 가지고 갔는데 소화기 사용하려고 하는데 불이 확 쏟아지더라고요.
경찰은 건물 내부에 CCTV가 없어 화재 원인을
밝히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내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2차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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