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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의혹이 제기된
복지재단 속보입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이 수사 착수 보름 만에
문제의 복지 재단과 시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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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복지 재단에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반 쯤
20여 명의 수사관들이 대구 북구에 있는
복지법인과 장애인보호작업장,
왜관 노인복지센터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회계와 보조금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비리 의혹에 연루된
시설장과 직원 휴대 전화도 압수했습니다.
수사 대상은
전·현직 이사장에서 직원들까지 광범위합니다.
각종 보조금 횡령, 직원 월급 갈취,
공익신고자 보복, 징계 의혹 등입니다.
S/U) "장애인 학대와 비리 의혹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대구지방경찰청이
직접 수사를 맡았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비리를 척결하려는
경찰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겁니다."
경찰은 지난 설 연휴 동안에도
참고인 조사를 하며
기초 조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품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시설과 법인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장애인 학대와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자 진술과
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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